알바의 논리에 대하여...
게시글 주소: https://www.orbi.kr/0001228160
저는 정치에 대해 아는 것이 없습니다
하지만 정치에 대한 댓글을 보는것을 아주 좋아하죠.
근데 쭉 보면서 느끼는 것이 있습니다.
소위 '알바' 라고 불리는 사람들의 글이 논리적으로 깨기 상당히 어렵다고요.
알바의 논리를 보자면 이렇다군요.
----------------------------------
전제
A정권 B정권 이 두가지 정치적 파가 존재하구요
알바는 A정권 소속이라고 봅시다
자료는 모두 사실이구요.
-----------------------------------------------
알바의 논리
1. 흔히 B 진영에게 까이는 a 라는 자료를 가져온다.
그런데 a라는 자료는 B에 관한 d 라는 자료와 다를게 없다고 알바는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a를 까게 된다면 d 마저 까게 되고 B쪽 진영은 자기 모순에 빠진다
2. 알바가 B에 관한 b 라는 자료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것은 예전에 B쪽진영에서 A진영을 깠던 c라는 자료와 상당히 유사하다
B쪽 진영은 c라는 자료를 까게 된다면 자신의 진영의 b 라는 자료마저 까게 되서 자기 모순에 빠진다
--------------------------------------------------------------------------------------------------
소수지만 알바의 논리를 깨려고 하시는 분을 보았습니다
1. 흔히 B 진영에게 까이는 a 라는 자료를 가져온다.
그런데 a라는 자료는 B에 관한 d 라는 자료와 다를게 없다고 알바는 주장한다
그렇기 때문에 a를 까게 된다면 d 마저 까게 되고 B쪽 진영은 자기 모순에 빠진다
------------->> d 보단 a가 정도 가 심해 그러므로 A는 병ㅋ신ㅋ
2. 알바가 B에 관한 b 라는 자료를 가져온다.
하지만 이것은 예전에 B쪽진영에서 A진영을 깠던 c라는 자료와 상당히 유사하다
B쪽 진영은 c라는 자료를 까게 된다면 자신의 진영의 b 라는 자료마저 까게 되서 자기 모순에 빠진다
---------->> b보다는 c의 자료가 더 정도가 심하다. 그러므로 A는 병ㅋ신ㅋ
-----------------------------------------------------------------------------------
1번 2번에 대한 반박은 정도의 차이밖에 되지 않으며 둘 다 잘못했다는 것을 인정하는 논리입니다.
알바의 논리도 그에 대한 반박 또한 물고 물리게 되는 논리죠.
흔히 댓글이 그렇더군요
'너 알바지' , '그냥 무시하세요' , 'ㅉㅉ 한심하다' , '못까는게 아니라 안까는거다 ㅉㅉ'
특히, '못까는게 아니라 안깐다는거' 사실입니까?
제 3자 입장에서도 전혀 답이 안나옵니다.
지금 제가 말하고 싶은게 뭐라고 생각하십니까
사실을 인정하라는겁니다
왜 사실을 인정하지 못하는거죠
왜 가치판단은 둘째치고 사실마저 인정하지 않으려는겁니까
인정하면 진다고 생각하십니까?
당신은 A의 편도 B의 편도 아닙니다
당신은 당신입니다.
당신은 당신을 부정하는게 아니라
A를
혹은 B를 부정하는겁니다
누구에게 지는게 아니라구요.
알바의 논리를 깨기위한 논리는 무엇일까요
3. 결과의 원인을 역추정하여 원인 부터 부정한다.
예를들자면, B정권의 당시 상황은 그럴수 밖에 없었지만 A정권은 그렇지 않다.
근데 안타까운건 이런식으로 반박하시는분은 제 생각엔 1%도 채 안된다는 겁니다
왜냐면 피상적인게 아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렵거든요.
하지만 어려워서 논리를 안피는 걸까요...?
못피는 걸까요?
의문입니다.
알바의 논리도 논리입니다. 상당히 깨기 어려운 논리라구요.
논리를 못깨시겠거든 인정하세요.
아니면 깨버릴 만한 논리를 만드시든지요.
적어도 사실에 대한 부정은 하지마세요.
제 3자 입장에서, 사실은 사실입니다.
알바의 논리는 못깨겟고
알바에게 지기 싫으시다면
댓글을 달지마세요
'너 알바지' , '그냥 무시하세요' , 'ㅉㅉ 한심하다' , '못까는게 아니라 안까는거다 ㅉㅉ'
저로선 그저 '할말이 없어' 라고 밖에 안보입니다.
할말이 없으면 또 어떱니까 같이 까면 되는거 아닙니까?
우리는
사실에 대한 가치판단을 하는거지
가치판단을 하고 사실을 보는게 아니잖습니까
정치에 대해선 어느쪽도 덮어줄 필요 없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너무 옛날 꺼라 그런지 요즘 스마트폰 충전기로는 충전이 안돼.. 구멍이 안맞아
-
수요일인줄알았네 ㅅㅂ지각해놓고 다른강의실 앞문으로 빼꼼...
-
진짜 이해가 안됨다,, 10
족보뒤져가며 답 보면서 역으로 이해 중임다ㅎ
-
재수하면 정신차릴줄알앗는데
-
유튜브 뒤지는 내자신이 참 싫다
-
연대 경영 논술 최초합에게 상담받고 공짜 커피도 마실 사람?? 0
안녕하세요! 저희는 연세대에서 AI로 인문논술 지원 수험생을 돕는 서비스를 구상하고...
-
첫날-데이식스, 비비, 실리카겔, 이승윤 둘째날-에스파, 잔나비, 창모...
-
재수생인데 고1 베이스 부족한것같아서 개념 한바퀴 돌리고 방금 고2 3모 뽑아서...
-
약대 지역인재가 일반보다 컷 훨씬 높네
-
삒삑 뽁뽁 소리 나는데 이거 해결방안있나요 괜히 미안하네 안그러다가 비온날 뒤에...
-
그냥 쌩재수할껄 2
대학 과제 땜에 수능 공부 하나도 못하고 있네... 내 실력이 반수할 실력도 아닌데...
-
시발 왜 한의대 갔지 27
걍 얌전히 약대 쳐다닐껄
-
나는 학창시절에 지금하고 다르게 되게 어두컴컴하고 아무말도 안하는 성격이었음 원래...
-
부산가고싶다 3
성인되고 한번도 안갔네
-
얼버기 2
부지런행
-
독서실 훌쩍이들 << 실제 모고 볼때처럼 연습할 수 있어서 요즘 오히려 킹아
-
수2 질문 6
위 두개 개형의 거리차 최대가 왜 3분에8일까요? 그리고 거리의 차가 무슨소리죠?. 위치차라는건가여
-
학교가기싫 2
-
공하싫 222 2
에휴
-
공하싫 5
-
아닌가 반댄가
-
든든한 한국의 동맹국
-
아 학교 옮길까 5
처음부터 다시 공부하는거야
-
4수하면서까지 느끼는 건데 오히려 대학 간 애들(성대, 숭실대, 치대 등) 얘기...
-
ㅗ 0
욕 아님
-
한 문항에 대해 이의제기를 했습니다. 받아줄 것 같지는 않지만, 한 번 답변을 기다려 보려고 해요.
-
묘한 아쉬움은 지울 수가 없다 그래도 나아진 거에 감사하는 게 맞겠지
-
국영수보다 과탐이 젤 걱정댐…
-
여러분은 5월하면 뭐가 떠오르시나요? 저는 개인적으로 5월 18일의 "광주...
-
선샹님 의자에 커터칼 조각 둔적있었는데
-
지 몸찍어서 파는사람이라는데
-
메인 가지 심심해서 싼 글이어도 메인 가면 부담스러움 ㅋㅋㅋ
-
여친 개어리고 이쁘고 몸매좋앗던거같은데
-
학교상담했는데 0
전공 안 맞는다고 했더니 긍정적으로 생각하래… 빨리 탈주해야지 ㅎ
-
"방시혁, 안면인식장애 탓에 인사 못 받았다"…뉴진스 부모 폭로 2
[파이낸셜뉴스]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 산하 레이블 어도어(ADOR) 소속 그룹...
-
이게 코로 숨쉬는 느낌이구나 좋구만
-
그래도 세이프 0
-
일단 하던거 끝내고 하든하자… - 이 생각이 꽤 중요한듯
-
5모 국어 4등급.. 11
고삼이고 만년 7(걍 공부 안함)이였다 이번에 좀 공부했는데.. 문학 화작 다풀고...
-
병원단체 '3천명증원' 제안 알려지자 의사들 '신상털기' 나섰다 2
대한종합병원협회, 5년간 3천명 의사 증원 제안…복지부, 관련 자료 법원 제출 의사...
-
멘붕 하지 않는 방법 좀 터득함 가장 먼저해야하는, 안 하면 제일 ㅈ될 거 같은...
-
지금 4규랑 미친기분 완성 벅벅중인데 6모쯤되면 다 끝날듯 그 다음 n제...
-
진짜 일요일에 목 터져라 응원했더니 어제오늘 온몸이 쑤시는거 같아
-
만약 산다면 영어만 살거 같은데... 차라리 그냥 인터넷에서 수특 영어 강의해놓은거...
-
왜 이러지
-
지금 시발점+쎈+수분감 스텝0은다했어요 스텝1 단원별로 끝내고 뉴런들으려는데 뉴런...
-
몸 좋고 키 크고 잘생긴 남친 있었네용 여자한테 설레는건 오랜만이었는데 임자가...
-
정신과에서도 별 말 없는데 왜케 졸리고 조는지 의지 문제임? 환경 문제인가? 나랑 비슷한 사람 ㅠㅠ
-
학원에 돼지년 11
쫓아다니는거 선생한테 말해도 될까?? 엘레베이터 두개와서 일부러 게 안들어가는거...
-
노윤서너무예쁘다 0
홀린듯이 파리바게트 들어갔네
맞습니다. 인정할줄도 알아야하지만, 인터넷상의 논쟁에서 쉽사리 인정하기는 좀어렵죠.. 텍스트기반 언어의 경직성이랄까,
대화체로 이루어짐에도 불구하고 '텍스트 기입'방식 필연의 역동적이지 못함.. 이런게 자신의 논리에대한 즉각적인 보충을 이뤄내는걸
힘들게만들고, 만약 아까의 잘못을 인정하는 순간 '소위 알바라 불리는'사람들의 댓글에 집중포화를 맞기 십상이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