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am PPL 칼럼 23호] 2022학년도 3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 생명과학1 손풀이 및 총평
게시글 주소: https://www.orbi.kr/00055848487
3월 모의고사 생명과학 1 손풀이.pdf
안녕하세요, 저는 Team PPL의 생명과학 팀 생무리 팀원입니다. 고3 3월 모의고사는, 고등학교 3학년이 되고서 처음 치게 되는 모의고사이기 때문에 중요한 시험입니다. 그래서 수험생 여러분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음 하는 마음에, 이번 칼럼을 작성하게 되었습니다.
전체 문항 손풀이는 파일을 첨부해 두었고, 본문에서는 주요 문항에 대한 코멘트를 해 보겠습니다.
5. 페닐케톤뇨증 이라는 질병이 등장했습니다. 모의고사에서는 오랜만에 등장한 질병일 수도 있지만,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질병이름이 아니라면, 유전병이라고 생각하고 문제를 푸시면 됩니다.
6. A, B가 A종, B종이 아닌 A개체, B개체라는 사실과 (가), (다)를 보고, A개체가 수컷이라는 점을 알아내야 하는 문제입니다. 이 문제에서는 A개체, B개체이지만, A종, B종으로 묻는 문제도 있으니, 그 부분을 유의해야 합니다.
11. -80과 +30이 각각 3ms, 2ms일 때의 막전위 이고, 1ms 일 때는 –60이므로 –70이 4ms 일 때이다. 라는 사실을 알아내면 그 다음부터는 쉽게 풀리는 문제였습니다.
14. A와 a가 상염색체에 존재한다면, 비분리가 있지 않은 이상 A와 a의 DNA 상대량을 더한 값은 항상 1 이상이어야 합니다. 하지만 0인 지점이 있기 때문에, A와 a는 성염색체에 존재한다. 라는 사고를 거치시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15. X의 길이가 2x만큼 줄어들 때, 근육 원섬유 마디에서 각각의 파트가 얼마만큼 늘어나고, 줄어드는 지를 잘 알고 있다면,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16. D, d 와 E, e 가 서로 다른 상염색체에 존재 하므로 ㉠이 E일 때, e일 때 두 개의 상황에 대해서 전개를 하고, 옳은 상황으로 선택하면 되는 문제였습니다. 경우의 수가 상당히 적기 때문에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17. (가)와 (나)는 둘 중 하나는 상염색체, 하나는 성염색체, 둘 중 하나는 우성 형질, 하나는 열성 형질 이라고 주어졌기 때문에, (가)와 (나)중 하나만 fix를 한다면 나머지 하나는 자연스럽게 구해지는 문제였습니다. (가)형질이 1. 상, 우성 2. 상, 열성 3. 성, 우성 4. 성, 열성 4가지 중 한 가지가 정답인 케이스입니다. 문제에 가계도가 주어졌고, 가계도를 통해서 파악하기 쉬운 형질은 성염색체에 존재하는 형질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가)가 성염색체 일 때, (나)가 성염색체 일 때, 로 가정을 해 보면, (가)가 성염색체 일 때는 1번과 5번, 그리고 4번과 8번에서 모순이 발생하고, (나)가 성 염색체일 때는 4번과 8번에 의해 열성 형질이라는 게 정해지게 됩니다. 그 이후로는 가계도에 모든 정보가 있기에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였습니다.
19. 어머니와 자녀 2를 통해서 (가)가 열성형질이라는 사실을 쉽게 알아낼 수 있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나)가 열성인지 우성인지를 체크하면 되는데, (나)를 열성형질 이라고 하면, 자녀2에서 모순이 발생하게 됩니다. 그렇기에 (나)는 우성 형질이 되고, 그 이후로는 쉽게 풀 수 있는 문제입니다. 비분리 문제가 어렵게 나오게 되면 이 문제에서는 비분리로 자녀 3이 태어났는데, 이 자녀 3까지 활용을 해야 풀리는 문제들이 나오게 됩니다. 하지만 이번 문제에서는 아버지, 어머니, 자녀 1, 자녀 2 4명을 통해서 모든 상황이 fix가 되고, 그 이후 자녀 3을 맞춰가면 되는 문제이기 때문에, 비분리 문제이지만 어려운 문제는 아니었다고 생각합니다.
총평: 저는 현장에서 응시한 것이 아니고, 집에서 응시를 했으므로 난도 파악을 제대로 할 수는 없지만, 문제 하나하나를 봤을 때는 악랄하게 어려운 문제는 없었던 시험지 같습니다. 실제로도 많은 곳에서 1등급 등급 컷을 46~48로 잡고 있는데, 모의고사에서 이 정도의 등급 컷이 나온다는 것은 정말 쉬웠다는 의미이기도 합니다.
어려운 생명과학1 시험지라고 하면, 유전문제가 어려운 것은 당연하고, 준 킬러, 즉, 근 수축과 흥분전도문제가 상당히 까다롭게 출제가 됩니다. 준 킬러가 쉽게 나오고, 유전 문제만 어렵게 나온다면, 그 시험지는 자칫하다간 찍기 싸움으로 변질 될 수 있기 때문에, 좋은 시험지와는 거리가 멀어지게 됩니다. 그런데, 이번 시험지에서는 근 수축과 흥분전도 문제가 너무나 간단하게 나왔습니다. 원래 이 문제들에서 시간이 소요되고, 그래서 유전 문제에 사용할 수 있는 시간이 적어지게 되면, 심리적으로 이 시험은 어렵다고 느끼게 됩니다. 이번 시험지에서도 17번 문제가 그렇게 까지 쉽게 출제된 것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준 킬러에서 시간을 많이 아낄 수 있었기 때문에, 그 시간에 17번을 더 오래 풀 수 있었고, 그 과정에서 문제가 쉽게 풀리게 된 것이죠.
평가원 모의고사는 아니기 때문에, 문제들을 보고 공부 방향성을 잡기에는 어려움이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모의고사를 치면서 자신의 부족한 점이 적어도 하나는 드러났을 것인데, 그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서 6월 모의고사 까지 달려 나가시면 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수능 생명과학 1에 대한 공부 팁을 드리자면, 저는 수능에서 가장 시간관리를 잘 해야 하는 과목이 바로 탐구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과탐에서 만큼은 N제를 푸는 것 보다는, 실전모의고사를 통해 시간관리를 하는 법을 깨닫는 게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2년 전 수능. 그러니까 2021학년도 생명과학 1을 응시 했었고, 50점 만점을 받았습니다. 제가 50점을 받을 수 있었던 이유를 생각해 보면, 실모를 많이 풀었던 게 정말 도움이 됐었습니다. 과탐은, N제만큼 문제가 어렵게 나오지 않습니다. 어려운 문제를 풀 수 있는 능력보다는 주어진 시간을 얼마나 잘 활용하여 내가 풀 수 있는 문제를 다 푸는 능력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렇기에, 여러분들도 이 부분에 포커스를 맞춰 공부를 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칼럼 제작 | Team PPL 생명과학팀
제작 일자 | 2022.03.25
Team PPL Instagram | @ppl_premium
*문의 : 오르비 혹은 인스타그램 DM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캬..
-
킬캠1회 0
미적80이면 망한건가요?ㅠ
-
님들이라면 뭐선택….? 적금은 이자 3.1%임
-
흐음....
-
고죠 부활하나? 0
근데 게게 특성상 낚시일 확률 99.9% ㅋㅋ
-
어느정도 수준의 미적분이 필요한가요?
-
최저 위주로 가시는 분들이요! 아무래도 눈팅러분들 중에 더 많을라나
-
삼수 알바 2
아침에 일어나는 게 너무 힘들어서 강제적으로라도 월-금 7:30-9:30 까지 하는...
-
고3 과외중인데 이제 정확도는 많이 올렸는데 시간이 너무 부족하네요.. 극복해보신분...
-
그만 알아보자
-
아아... 1
181130 풀다가 뇌용량 다 쓰고 장렬히 졸아버림... 정녕 사람이 풀게 맞는거니 이게...
-
내가 안목이 부족한것도 맞지만 먼가 22 번은 근본적인 수학 개념 물어보는거 같고...
-
1개도 안틀리고 다 맞을 자신 있다 업다 난이도 24수능으로
-
수1인데 ㄹㅇㅋㅋ
-
ㄹㅇ 저기 파트 너무 어려워서 유기하고싶음
-
대학 졸업 1
요새 칼졸업이 많아지는 추세라고 하는데 저는 미필오수라 대학가도 24에 졸업나이가...
-
[칼럼]지금대한민국의경제가위기인이유
-
수학이 성적 젤 잘나와서 그런지 수학에 재미들려서 순공시간 70퍼 수학만 함…
-
도서관 들려서 수능 영어 단어라도 외우고 간다 Vs 그냥 일찍 수업 가있는다
-
고전시가쪽만 약한거같아서..
-
며칠째 수학실모만 뇌빼고 푸는중
-
3모 때 수학 점수가 제일 안나와서 그때부터 수학 푸쉬 중인데.. 수학 때문에 다른...
-
수학에선 기하 탐구에선 물리 화학 외 않헤????
-
학원강사 항의에 재시험? 중등교사들 "'졸업' 공교육 왜곡" 3
tvN 새 토일드라마 '졸업'이 방영 2회 만에 중등교사노조의 항의를 불렀다....
-
기시감이 드는 발언이긴 한데.... 암튼 의댜 편입은 답 없을지도
-
"점수 앵벌이하는 제가 나쁩니까? 인질로 잡혀 있는 학생부 앞세워 교권을 참칭하는 게 나쁩니까?" 2
교사 : 오늘만 해도 애들이 얼마나 다녀갔는지 아십니까? 강사 : 선생님 의견에...
-
대성 환급 원래 이럼? 10
난 분명 19만원 주고 샀는데 5만원 어따 떼간거지
-
외우는게 재밌어서 근데 쌍사가 지구보다 암기 많음?
-
조때따
-
전챗도 없애 인장질도 없애 이제 무슨 맛에 게임을 하나
-
영어 유기하는 중이라니까 와서 풀고가라는데 감사하넹
-
ㄴㅇㅁ 저거.. 왜 저게 실검임
-
어떤분은 또 괜찮다고 하시네 머가 맞는걸까
-
으악으악 여자고 3수해서 대학 왔고 이제 하면 4수인데.... ㅜㅜㅜ 편입이든...
-
한석원 4의 규칙 시즌1 난이도 3점문항대라고 들었는데 맞음?
-
사탐관련소신발언. 21
솔직히 갖은 이유 대면서 여기서 저기로 저기서 또 다른 걸로 사탐 과목 바꾸는 거...
-
어쩌다 유툽에서본건데 베트남여성이 어느날부터인가 막 자도자도졸리고 몸이 피로하고해서...
-
존나 재벌 개백수인가
-
남자 체지방 7%인데..
-
물론이상한글말고 메인이너무적으니깐 눈팅러들이옯을잘안옴 재밌는글에 좋아요 열심히 달아주는중
-
할거 없을땐 2
모든 댓글과 글에 좋아요를 누른다 심시해요
-
뭔가 기분이 이상해…
-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3
일본에서 국민음식인 라멘(우리말 라면)이 위기다. 지난해에만 63곳의 라멘집이 문을...
-
팀플 아예 없는거로 아는데 맞나요? 혼자만 잘하면 되죠? 중간/기말/+@과제...
-
(물론 비유적인 표현)
-
안녕하세요 군대 가서 수능 준비할 생각이라 시간이 부족합니다 ㅠ 그래서 올해는...
-
벤치 30키로(봉무게 포함) 6개가 한계임 53키로에서 7키로 증량한건데 벤치 원래...
-
너네 의견좀
첫번째 댓글의 주인공이 되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