팥송편 [1289237] · MS 2024 · 쪽지

2024-01-16 21:49:24
조회수 2,847

공군 7월 군수 평가좀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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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역 때 '화작-미적-영어-화1-지1' 으로 '4-1-1-3-3' 등급 받았고


내신 1.6대로 3합 6 최저 맞춰서 공대 들어가서 1년 다녀보니


나쁘지 않지만 그래도 수능에 미련이 남아서 수능을 도전해 보려고 합니다.


다만, 수능 때문에 1년을 통으로 날리기는 좀 리스크가 높다고 생각해서 방법을 알아보던 중


남들 대부분이 하는 군수를 해보려고 했어요.


작년 7월부터 가산점이랑 토플... (그냥 토익이나 볼껄 내 30만원 ㅠㅠ) 등등 종합해서 스펙을 조금 쌓고


3월 운전병 88로 지원했는데 이게 떨어져서 기존에 생각했던 계획이 전부 틀어져 버렸습니다.


그래서 생각을 한 것이, 지금 4월이나 5월에 공군 가는것도 비현실 적이라 (헌급방 박으면 가능성 있지만, 공군에 있는


형한테 물어보니 헌급방은 박지 말라고 권하더군요) 비 성수기 7월이나 8월에 입대 한 다음,


이번년도 수능보다는 다음년도 수능에 집중하기로 했습니다.


만약 다음년도 수능 성적이 별로면 그냥 2학기 때 복학하고, 수능 성적이 잘 나온다면 (7월 입대 기준) 3월 말에


전역 한 다음 2학기 휴학내고 약 7달동안 Full로 수능공부에 전념할 계획입니다.


비록 남들보다 1년이나 2년 늦은 24살의 나이로 1학년에 입학하겠지만, 저울은 제 1년보다는 앞으로의 직업과 학벌


쪽으로 기울 것이라 생각하기에 괜찮습니다.






따라서, 지금 겨울방학 떄 수능 공부를 하고 있는데요


국어는 아예 베이스가 없어서 (현역 때 수능 국어만 던짐) 문학이랑 비문학 기본을 다질 계획이며,


수학은 고등학교 때 했던 내용이 많이 남아있어서 수학의 정석 (실력) 수1 수2 미적 한번 보고 바로 N제 들어갈 거구요


(현역 때 근 10년치 수학 모의고사는 싹 다 풀어서 기출은 딱히...)


영어는 토플 Reading 28점으로 다져져서 조금만 공부해도 1등급이 나올 것이라 예상되고,


지1은 현역 때 했던 내용이 많이 사라진 상태라 짧은 인강으로 전체적인 내용을 쑥 한번 훑어본 후 크로녹스?


자습서 상중하 로 혼자 공부 할 계획입니다.


화1이 문제인데, 저는 화1을 수능을 보며 절대 하면 안되는 과목임을 깨달았었고, 생1은 유전이 너무 싫어서 물1


을 하려고 합니다.


대학교에서 일반물리를 들었던 터라 역학이나 전자기학에 관한 기초 상식은 가지고 있다고 판단되어, 수특 물1으로 


개념을 훑어본 후 메카니카? 같은 자습서로 공부할 계획입니다.


배기범 같은 유명한 인강 강사분의 커리를 따라가는 것도 좋은 방법일 테지만, 인강은 살면서 한번도 안들어 봐서


자습서로 혼자 고민하고 상상하는 공부에 익숙해져 자습서 위주로 계획했습니다.


다만, 유명한 지1 자습서중 하나인 크로녹스는 사람들이 무조건 먼저 인강을 듣고 하라 해서 일부러 앞에 짧게


인강을 듣기로 했습니다.




현재는 수특 물1 (역학 완료) 이랑 수학 정석 수1 (수열 파트) 공부중입니다. 지구과학은 아직도 시작하지 않았고,


국어는 솔직히 좀 막막합니다.


제가 가장 경계하는 것이 내년 수능을 메인으로 둔다는 안일함에 이번년도 수능 준비를 소훌히 하는 것인데, 나름


의식하며 신경쓰고 있지만 제 계획과 모습이 여러분께 어떻게 보였을지는 모르겠습니다.


그럼에도, 이렇게 앞으로 인생 계획과 생각중인 수능 커리큘럼을 적어 보았습니다.


조언할 점이나 비판할 사항이 있다면 꼭 알려주십시오.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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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몽가 앰버서더 연재희 · 1270188 · 01/16 21:50 · MS 2023

    7월 군번입니다
    4월 전역하면 칼복학 못하고 수능을 한 번 더 보는 불상사가 생기니 6월이라도 입대하십셔

  • 팥송편 · 1289237 · 01/16 21:53 · MS 2024

    그 문제로 진짜 3월 떨어진 12월 부터 엄청 고민 많이했는데, 금융적인 측면이나 제 스스로 돌아봤을 때 가능성 등을 고려했을 때 7월에 가려고 결정했습니다. 4월이나 5월에 붙으면 가겠지만, 가능성은 현저히 낮다고 생각해요. 가장 큰 장점은, 1년 손해지만 복학했을 년도의 수능을 선택적으로 볼 수 있다고 생각했어요. 제가 수능을 잘 볼지 못 볼지 모르니까요. 답변 감사합니다!

  • 에몽가 앰버서더 연재희 · 1270188 · 01/16 22:01 · MS 2023

    7월 입대시 그 해 수능은 힘들 수 있다는 점 참고하심 될듯합니더

  • ㄹㅇㅋㅋㅋㅋㅋㅋㅋ · 1079232 · 01/17 22:41 · MS 2021

    만약 7-8월에 군대를 지원하신다면 공대를 한학기 더 다니신다는 말씀이신가요?

  • 팥송편 · 1289237 · 01/18 09:17 · MS 2024

    이번 2학년 1학기 까지 다닌 후, 군대에 간 다음 이번년도 수능과 다음년도 수능을 볼 계획입니다. 만약 다음년도 수능 결과가 좋게 나오면 (연~고대 이상) 2026년 3월 말에 제대 후 2학년 2학기 복학하지 않고, 휴학을 할 겁니다. 제대 부터 2학기까지 쭉 수능만 공부하고 그 해 년도 (2026년 시행, 2027수능) 을 응시할 생각입니다.
    대학교가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서 '탈출' 보다는 '도전' 에 초점을 맞춘 터라, 2026년도 수능 계획을 이렇게 선택적으로 짰습니다. 만약 수능이 답이 없다고 생각되면, 그냥 2학기 복학해서 계속 학교를 다닐려구요.

  • 현우진의오른손 · 1178879 · 03/31 14:31 · MS 2022

    저랑 수능성적이 완전 같네요 저도 군수할려는데 대학을 다니는 중이라 1학기하고 8월에 입대할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