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도한아지 [1195945] · MS 2022 · 쪽지

2024-02-13 15:35:07
조회수 2,462

수능날 머리가 하얘지는데 국어 백분위 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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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협 소설 '묵향' 씹덕으로서 생각해볼 때,
검의 경지를 논함에 있어서 결국 최종은 검에서 '강기'를 뿜어낼 수 있느냐 없느냐임.

아무리 내공이 좋아도 초식(검법)의 힘을 빌리지 않으면 강기를 뿜어낼 수 없음.

그래서 무인들은 절정고수가 되기 위해 초식을 열심히 연마함. 

각 문파마다 전수되는 초식은 다양한데, 화산파의 매화음양검법이나 무당파의 태극혜검법 등이 그 예시임.

암튼 수많은 무인들 중에서 소수만이 기를 끌어올려 초식을 사용함에 있어서, 뇌를 거치지 않고 무의식적으로 초식을 사용하는 경지, 즉 초식을 체화함으로써 드디어 '신검합일'의 경지에 오르게 됨.

'신검합일'의 경지에 오른 무인은 전체 무림인의 11%정도 밖에 되지 않는데, 그 중 4%의 소수는 초식에 구애받지 않고 검법을 자유자재로 응용하는 수준에 이르게 됨. 이것이 바로 '화경'의 경지.

그런데 그 화경의 경지를 넘어서 초식을 아예 '잊는' 수준의 검사가 간혹 탄생함.

이 경지를 '현경'이라고 부름.

화경이 초식을 자유자재로 응용하며 검에서 강기를 뿜어낼 수 있다면, 현경은 그냥 단순히 검을 휘두르면 강기가 나감.




수능날 국어시간에는 머리속에서 구조독해니 이어붙이기니 의식하고 할 수가 없고, 그저 순수하게 그읽그풀 피지컬로 밀고 나가게 됨.

그냥 읽으면 이해되고 선지판단이 되는 현경의 경지에 도달해야만 수능 국어 백분위 100을 쟁취할 수가 있음.

그렇다면 이 현경의 경지에 어떻게 도달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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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 고정 백분위 100님들아 좀 알려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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