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시 호소인의 5모 (성적ㅇ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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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 바로 옆에 초등학교가 있는데 오늘이 운동회 날인지 떠드는 소리가 시험 내내 들려옴
국어 : 독서 화작 문학 순으로 풀었음. 독서를 다 풀고 나니 9시 18분이 지나가고 있었다. 그리고 화작에서 15분 정도 걸린 듯 하다. 문학에선 현대 시 세트, 고전 시가, 현대소설, 고전소설 순으로 풀려고 했다. 그러나 소설 2개가 남았을 무렵 10분 종이 쳤다. 다급해진 나는 현대소설 세트를 빨리 해결하고 마킹을 했다. 풀지 못한 고전소설 문항을 제외하고 마킹을 다 하니 3분이 남았다. 그래서 고전소설은 읽어보지도 못하고 끝났다.
독서에서 5개, 문학에서 4개, 화작에서 2개를 틀렸다. 3모와 비교하자면, 독서는 더 많이 틀렸지만, 문학에서 틀린 갯수가 줄어들어 원점수가 높게 나온듯하다. 탐구까지 끝난 후 독서와 풀지 못했었던 고전소설을 읽어 보았다. 소설에서 아버지의 태도가 갑자기 바뀌니 웃음이 나왔다.ㅋㅋㅋㅋ
사실 독서론부터 내용이 붕 떠버린 느낌이 많이 들어서 제대로 독해를 하지 못했다고 생각한다. 요즘 독서 공부할 때도 이런 느낌이 들긴 했지만, 그냥 지문과 선지를 문지르고 지나갔던 것 같다. 모든 문장을 정확하게 이해하고 넘어가려고 해야겠다. 지금까지 본 모의고사 중에서 원점수는 제일 높았다. 그래서 채점을 마친 후에는 '내가 실력이 좀 늘었나?' 라는 생각을 했다. 그러나 등급 컷을 보고, 내 등급을 보고 '그냥 문제가 쉬웠던 거구나.' 잠시나마 실력이 늘었다고 생각한 내가 부끄러워졌다. 아직 객관화하는 능력이 부족한 거겠지.....
수학 : 다음 글에 적을게요
영어 : 수학에서 충격을 크게 받고 점심까지 먹으니 영어는 별 관심이 없었다. 사실 핑계이다. 애초에 가장 싫어하고, 못하고 관심이 없는 과목이니 열심히 봐야겠다는 마음 자체가 없었던 것이다. 생각해보면 열심히 보겠다고 해서 실력도 없는 내가 점수가 더 높게 나왔을 거라고 생각하진 않는다. 듣기에서 4문제를 틀렸는데, 듣기하면서 손톱 뜯고 있었음......ㅋㅋㅋㅋ ......
한국사 : 현대사는 거의 기억나지 않아 20번은 찍었는데 풀림.
물리 : 물리는 1단원이 어렵고 나머지는 할만하다는 얘기를 많이 들어왔었는데, 나는 1단원에 에너지 보존을 제외하면 2 3 단원이 더 어렵다.. 실제로 20번에 있는 에너지 문제 말곤 1단원 문제는 안틀렸음.
사탐으로 런을 해야할지, 물리를 계속 잡고 있는게 맞는지 잘 모르겠다.
지구 : 다 풀고 10분정도 남았다. 틀린 문항들을 다시 살펴보니 내가 현장에서 왜 이런 판단을 했는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 4페이지는 다 맞고 2 3 페이지에서 다 틀리네....
한 달도 남지 않은 6월 평가원을 만나기 전에 중간점검을 했다고 생각하려 한다. 다른 과목보다 국어 학습 방향에 있어 가장 많은 성찰을 해보았다. 잘 이해가 되지 않는 문장을 문지르고 넘어가는 경향이 있었는데 이걸 고치는 방향으로 학습 방향을 잡았다. 6월까지 짧다면 짧은 기간이지만, 다시 한 번 달려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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