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지성지수추종 · 937899 · 05/17 02:52 · MS 2019

    나도 3수할때 그랬었는데 수험생때는 이세상의 모든 과정과 시험이 실무와는 동떨어지고 단순히 합격과 자격을 얻기위한 과정일 뿐이라 오판했던거같음.

    전문의 과정은 해당과의 의사가 되기위한 전문적인 지식과 경험을 심도있게 얻는 과정이지... 단순히 전문의자격증을 얻기위한 인고의 과정이 아님.

    그냥 나 산부인과 의사할래~ 하면 뚝딱하고 산부인과 의사가 되는게 아니란 뜻임

  • medswe · 1070911 · 05/17 03:40 · MS 2021

    전공의 트레이닝을 어떻게 시키게? 지금 왜곡된 대한민국 의료구조에서는 개원이 용이한 과들이 선호도가 압도적으로 높아. 그게 워라벨이 좋고 돈도 더 많이 버니까. 마이너 서저리 과들은 주80시간 꽤나 잘 지켜져. 그런데 그걸 두고 굳이 사람들이 소아과, 산부인과, 내과를 갈까? 모두가 하고싶은 과에 가서 수련을 받는다는 건 전공의들에게는 이상적이지만 우리 사회는 비인기과(돈은 적게 받고 일은 주100시간씩 해줄) 과들이 필요해. 인기과에 포화될 전공의 인력을 훈련시킬 만큼의 인기과 교수 및 전문의가 없다는 점 그리고 비인기과 또한 전문의를 꾸준히 양성해야한다는 점에서 쓴이가 말한 전문의 제도 폐지는 불가능해. 지금까지는 이 말도 안되는 시스템 아래에서 몇몇의 열정있고 꿈 있는 의대생들 덕분에 흉부, 산부인과, 소아과 등이 명맥을 이어왔지만 정부에서 비인기과 하지말라고 친절하게 알려준 덕분에 이제 비인기과를 지망하는 의대생이 다시 나올까 싶어...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