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마 쿰 라우데 수1/수2 과목 평가
게시글 주소: https://www.orbi.kr/0001166837
문제집 영역 : 수1 / 수2
문제집 과목 : 수학
문제집 이름 : 숨마 쿰 라우데
문제집 쪽수 : 수1 540p / 수2 510p
출판사 : 이룸이앤비
가격 : 19000원 / 19000원
난이도 : 비슷 또는 약간 어려움
평가자의 학년 : 고등학교 2학년
평가되는 문제집이 속하는 영역에서 평가자가 최근 모의고사 혹은 수능에서 취득한 등급 및 백분위
: 현재 학년과 문제집의 영역이 일치하지 않습니다. 최근 친 11월 모의고사 수학 백분위는 1등급 99.8%입니다.
풀어본 분량
: 수2의 경우 4.도함수의 활용 극대극소 이 전까지 모두 품 (80%)
수1의 경우 모두 품 (100 %)
장점 :
저는 수1의 경우 이번 신 개정판 이전의 책과 이후의 책을 모두 가지고 있어요.
개정 전 책을 살 때는 개념서 또는 약간의 심화 내용을 위한 문제집이라 생각하고 풀었었는데 고난이도 문제를 풀다보면
'과연 이 책이 수능을 위한 책으로써 적당한가?'라는 생각이 들고는 했어요. 수능 문제보다 체감상 문제가 어려웠거든요.
그래서 내신 준비 기간에는 괜찮은 내용을 정리해두고 pattern drill 및 예제문제를 풀어보는 정도로 숨마쿰라우데를 100% 활용하지 못했었지요.
그런데 이번 개정책을 보니 뭔가 수능 대비에 더 가까워진, 아니 완벽한 책으로 거듭난 느낌이 들었어요.
무작정 어려운 문제가 아닌 사고하는 문제, 그리고 여러번 풀어보면 그 개념을 확실히 잡는데 도움을 주는 문제로 거듭나면서
저에게 있어서 숨마쿰라우데는 그야말로 '정석'이자 '바이블'이 되었지요.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저자들의 학창시절이 녹아있다'는 점이에요.
많은 공부하는 학생들이 높은 학력을 갖춘 이들에게 과외를 받으려는 가장 큰 이유는 그들만이 그 학생들의 마음을 가장 정확하게 꿰뚫고 무엇을 원하는지 가장 정확하게 알고 있기 때문일거에요.
마찬가지로 이 책은 저희가 원하는 점을 제대로 알고 이를 담아내었다는 점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생각해요.
이 책을 풀다보면 마치 수학 공부를 잘하는 친구의 정리 노트를 보는 듯 했거든요.
이러한 점이 다른 책들과 차별화되는 숨마 쿰 라우데만의 매력이자 강점이지요.
이 책은 '기본부터 심화까지 톡톡히 잡아주는 개념을 갖추고 있다는 점'도 높이 사고 있어요.
사교육 받기 힘든 기숙사 생활에 빠른 수학 진도를 맞추어 나가려니 항상 어려움이 따랐어요.
특히 수열&미분법&도함수 파트는 교과서를 보거나 인터넷 강의를 들어도 이해가 되지 않아 애를 먹었는데 이 책을 정독하다보니 이해가 가더라고요.
극한 파트의 경우에는 '내가 대체 왜 이 공식을 이렇게 생각하고 외워야하지?'라고 생각해도 이를 알려주는 곳이 없었는데 Advanced Lecture과 같은 연계 학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할 수 있어서 이 책에 크게 감동을 받기도 했답니다.^^
또한 '그냥 지나칠 수 있는 개념 및 오개념을 정확히 집어내는 문제가 수록'되어 있어요.
타 문제집의 문제를 풀다보면 그저 공식을 대입하는 단순 기계식 문제 또는 필요 이상으로 계산식이 복잡해 어려워보이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실질적인 제 수학실력이 신장되는 느낌이 적게 들었어요.
하지만 이 책에 수록된 문제를 풀다보면 수능을 치기 위해 정리해두어야 하는 놓쳐서는 안 될 개념이 '아차!'하고 지나갈 때가 있는데 이 때마다 '알아가는 재미'가 무엇인지를 일깨워주고 '이런 문제가 나를 발전시키는구나.'라고 느끼게 해주었어요.
단순히 한 번 풀고 지나갈 문제들이 아닌 여러 번 풀어 제대로 내 것으로 만들어야겠다는 마음을 가지게 하는 교육청 이외의 유일한 수학문제였죠. (솔직히 타문제집에서도 가끔씩은 마음에 드는 문제들이 있었지만요.)
마지막으로 소소하게 말씀드리자면 '보기 좋은 구성과 디자인'이에요.
수학문제집을 풀다보면 보기 싫어서 공부하기 싫은 경우가 간간히 생길 때도 있어요.
이 책은 가격대비 우수한 종이 품질에 질리지 않는 구성으로 이루어진 겉모습까지도 완벽한 책이죠.
그게 언제나 제 책가방에 들어있는 이유이자 제가 항상 수학을 숨마쿰라우데와 함게하는 하나의 이유에요^^
정말 이 책은 너무 좋아서 다른 친구들에게 말해주고 싶지 않을 정도로 멋있는 책이에요
(이미 저희학교 학생들은 모두 구입한 상태지만요^^)
이런 우수한 문제집을 집필하는 데 얼마나 많은 노력과 과정이 필요한 지 보기만 해도 느껴지는 그런 작품이에요.
앞으로도 숨마 쿰 라우데, 최고 영예의 자리를 굳건히 지키리라 믿습니다.
단점 :
이 책은 최상위&상위권 학생들에게 있어서는 더할 나위없이 좋은 책이에요.
일정 수준 이상이 되는 학생들이 독학으로 해나가기에는 정말 안성맞춤이죠.
하지만 '문제 난이도에 있어서 아직까지 중간 단계가 부족해 중위권 학생들까지 아우르기에 조금 부족하다'고 생각해요.
주위 연락하는 친구들도 '숨마 쿰 라우데를 지금 당장 풀기에는 이른것 같다. 어렵다.' 라고 말하고는 했거든요.
보통 처음 시작하는 경우에 다른 문제집과 병행해서 풀게 되더라고요.
이러한 점을 조금 더 보충하거나 중간 정도 수준의 문제집 '쿰 라우데' 정도를 편찬하여 문제집을 병행서로 만들어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가끔 숨마 쿰 라우데 안에서도 '초 고난이도 문제를 다룰 때 설명이 부족하다'고 느낄 때가 있어요.
제가 물어보거나 친구들이 물어올 때 느낀건데 '참고~p' 또는 '참고 ...정리' 등으로 주석을 다는 게 많은 학생들이 이해하기에 좋을 것 같아요.
제 스스로 찾아보며 공부하는 게 필요한 건 맞지만 이 풀이가 왜 나오는지 생각하는 게 어려울 때도 있었거든요.
마지막으로 이 책이 품질에 비해 가격대가 싸다보니 정답&해설지를 인쇄해서 사용하게 되어 있죠. 그런데 인쇄해서 사용하다보니 크기고 크고 낱장으로 들고 다녀야 해서 불편한 감이 있어요.
잃어버리거나 구겨질 때마다 신경쓰이는 점도 있고요.
교재 내에 포함시키지 않더라도 따로 '정답 해설지를 저렴한 가격대에 판매하는 방법'으로 나가는 게 더 좋을 것같아요.
기타 의견 :
개선점은 위의 단점에서 함께 등재하였습니다. 엽서에 있는 란을 보니 '수험 생활 중 이런책이 있었으면 ... 자세하게 설명해 보세요.' 라는 란이 있어 이에 대해 제 경험을 바탕으로 설명하도록 하겠습니다. 현재 수학 범위와 상관없이 전체적으로 수학 공부법을 제시하고 있는 책으로 오르비 수학법이 신간으로 나온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된 내용 보충으로 이야기 할까 합니다. (구입하지 않은 상태라 자세히는 잘 몰라요..ㅜ)
저는 개인적인 사정에 의해 휴학을 해서 제 친구들은 현재 모두 고3 수험생활을 하고 있어요.
어느 날 저보다 수학을 훨씬 잘하는 친구가 제 방에 찾아와 고등학교 문제집을 빌려가면서 중선정리에 대해 묻더라고요.
'중요,심화 개념만 모아놓은 개념서가 있었으면 좋겠는데... 문제를 보면 중선정리를 묻는 듯한데 기억이 안 난다.' 라면서요.
현재 신간으로 나온 오르비 수학법도 크게 도움이 되지만 그보다는 중학교서부터 응용될 수 있는 내용부터, 고등 수학까지 좀 더 아우르는 책으로
거듭나면 많은 학생들의 이목을 끌 수 있지 않을까 싶어요.
정말 잘 하는 학생들까지도 특히 도형파트에서 개념이 많이 흔들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서 실제로 제가 할 수 있는 내용 선에서 개념정리를 해서 복사본을 선물로 주었는데 그 친구가 크게 고마워하기도 했고요.
현 숨마쿰라우데의 Advanced Lecture 등의 내용을 정리 보충하는 방법도 좋을 것 같아요.
이러한 개념 설명 후에는 '실제로 수능에서는 이렇게 응용되었고, 그 외 이러이러한 단원과 통합되어 문제가 나올 수 있다. '정도를 정리하는 것도 좋을 것같고요.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종합으로 화공과 들어가기 힘드려나?
-
출군지하철에서만 들을 개념 리마인드용 미적강의 좋은거 있을까요
-
자기가 복지부장관이라도 되서 모든 상황을 다 알고있다는듯이 총장이...
-
의대생 위해 학칙도 바꾼다?…대학들 '1학기 유급 미적용' 검토 5
의대증원 반대 동맹휴학에 '집단유급' 위기 고조 원격수업 전면확대·방학 때도...
-
이거 윤카가 계속 작년처럼 수능 조지면 성불 못할거 같나요? 2
24수능성적표는 특히 뭘틀렸냐에 따라 표점이 뒤죽박죽이라 원점수로 올립니다 국어가 계속 이모양임
-
언매 질문 2
풀어보사고 밑으로 내려주세요 답은 1번인데 해설 보면 이유가 닭만->닥만->당만...
-
현재 입시 체제에서 확통 + 과탐 조합은 리스크나 손해가 8
없다고 봐도 되나요???? 의대 수준을 노리는 과외생은 아니라서 그 이하...
-
일본어 공부하시는 올비님들 한자도 같이 외우시나요??? 7
한자도 같이 외우시나요???
-
고맙읍니다.... 열심히할게요
-
손구락이 아파요 2
자료 생략
-
라니냐때 태풍 많아지고 연안지역 냉해 발생하는게 서태평양이에요 동태평양이에요? 6
질문드려요!!!!
-
커뮤니케이션까지 끊어버리니 이게 참 편한
-
의료계 내분을 일으키기 가장 좋은 방법이 인용 뜨는거임
-
늦잠잔걸 질병결석 처리받으려고 전문의를 20분안에 만나며 ㅋㅋ 이래도 의사가...
-
아니면 여행을 가거나 한량이라 그런지 어디 돌아댕기는게 젤 좋아
-
아침이라 더 없겠지?
-
찍어 먹다 < 이게 왜 통사적 합성어가 아닌지좀요ㅠ
-
수2 미적분에 많나요?
-
수업이 한시간 전인데 말이에요! 전 이미 지하철 타고 서울로 올라가는 중인데..
-
솔텍 독학 1
솔텍 본교재랑 n제 둘다 교재만 가지고 독학 가능한가요?
-
오는길에 어느 아파트..? 쪽에서 연기가 뭉게뭉게 피어오르고.. 그게 앞 도로랑...
-
지리네
-
알리에서 2400원짜리를 삽니다 네이버에서 3만원에 되팝니다 ㅋㅋ 너무하네 이건
-
ㅈㄴ 미스터리임.... 시험칠 때는 생각 못한 아이디어가 항상 끝나고나선 잘됨,,,...
-
작년에 윤카 무지성 한마디로 수험생들 이미 카오스 겪을만큼 다겪은거 알면서도...
-
의사와 달랐던 병원 단체…“3천명씩 증원” 정부에 제안했다 16
대한종합병원협의회(협의회)가 정부에 의과대학 정원 등을 늘리는 방식으로 5년간...
-
무휴학반수를 어떻게 해 병신아
-
이 분 가신건가 5
회원 정보를 찾을 수 없다고 하는데
-
의사들 “전공의 반발할 것”… 정부는 1시간 회의 뒤 2000명 발표 2
2024.05.14. 오전 6:03 [의대 증원 갈등] 2월 보정심 회의 때 무슨...
-
너무 무난하게옴
-
[단독] "필요할 것 같았다"…'연인 살해' 의대생, 범행 전 테이프 준비 1
【 앵커멘트 】 연인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된 의대생 살인 사건 관련 수사...
-
혼자 중간 만점받은 과목 오늘도 째면 총 2번인데 이정도면 ㄱㅊ?
-
[단독] 학교급식 재료 빼돌린 현직 교사…중고장터에 팔다 덜미 3
【 앵커멘트 】 현직 고등학교 교사가 제자들이 먹을 급식 재료를 몰래 빼돌려...
-
대부분인가요 반수는?
-
애들 왤케 물올랐음 요즘
-
[사반 제보] "수능 3일 전 뺨 맞다가 코피 터져"…학생 때린 강사 5
지난해 인천의 한 학원에서 수업을 듣던 아들이 선생님에게 무차별 폭행을 당했다는...
-
저희학교가 이상한건지 , 그런경우가 있는지 모르지만 미인정 지각/결석하면 남아서...
-
학폭에 딸 잃은 엄마 “대학가고 결혼해도…” 복수 예고 5
학교 폭력(학폭)으로 자식을 떠나보낸 학부모가 자신이 온라인에 남겼던 폭로글이 가해...
-
현역 정시러들아 3
학교 최소일수만 나가고 안나가는게 효과가큼?
-
애니프사들...;;;; 11
잠깐 스윽 내렸는데, 프로필 다 애니프사네 ㅋㅋㅋㅋ
-
고3 정시파라 걍 병결 쓰고 독서실 가고 싶은데 이래본 적이 없어서 담임쌤 눈치도...
-
아니내가뭘 11
했다고 학교가러 나가야하지....
-
궁금하네
-
김승리 앱스키마 1
ebs독서 한번 풀고 들어가야되나요??
-
고3 현역이고 이미지쌤 미친개념(실전개념) 수1 다듣고 수2는 미분까지 다 듣고...
-
멋있는 걸크러쉬 아이돌같은거말고
-
릿밋딧 지문에 자체 제작 지문들 좀 있는데 걍 풀까 리트 강사(216 아님)기도...
오호라
수학 상하부터사면 6권 약 3000페이지 정도 되는군,....
3000P 시작!
좋은 글 잘봤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