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네번째 수능... 조언이 필요합니다
게시글 주소: https://www.orbi.kr/0001678222
인터넷과 서적을 이리저리 훝어보다
수험생 시절 자주 들어왔었던 오르비에 오랜만에 오게되어 느낌이 새롭습니다.
각설하고
저는 네번째 수능을 고민하고있는 23살 입니다.
네번째 수능인데 23살인 이유는 제가 세번째 수능을 보고 바로 입대를 했기 때문입니다.
두번째 수능에서 원서접수에 실패하고
세번째 수능, 나름 자신있게 준비한 시험이었지만 결국 터무니 없는 성적표를 받게됬습니다.
그러던중 영장이 나와 혼란스러운 마음으로 입대를 해버렸고 저의 형편없는 성적표를 갖고
저의 어머니께서 동분서주하시며 원서접수를 하여 어찌어찌 건동홍 라인의 대학에 들어가게 됬습니다.
그곳이 제가 바라던 곳과는 굉장히 이질적인 대학이라 부대에서 편지를 받고 세상이 무너져버린 느낌을 받았습니다. 그때의 제 성적으로는 그 대학이 더할나위 없는 곳이었지만, 제 욕심과 너무 다른 곳이라
욕심과 현실의 괴리인 현실지체현상을 느끼며 이등병 생활을 하게 됬습니다.
당시의 저의 울화통이 휘발성있는 의지를 만들어냈는지, 군대에서 남는시간에 수능공부를 다시 해보자 라는 생각을 하게됬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녹록치 않았습니다.
선임과의 갈등, 보직의 영향으로 건강악화, 저의 군대 적응을 힘들게 만드는 예민함 덕분에 공부는 이미 깐따삐아로 관광여행을 떠나버렸습니다.
그렇게 2년이 지나 전 전역을 4일 앞둔 개말년병장이 되었습니다. 그동안 틈틈이 부족한 영어공부를 하였지만 실력향상에는 터무니 없이 부족한 양이라고 봅니다.
이제 수능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습니다. 2년이 지났음에도, 제가 등록해놓은 그 대학을 다니기에는 아쉬움이 앞섭니다.
저는 이제 수능공부를 할것인가, 편입을 할것인가, 이 대학에 다녀 새로운길을 모색할것인가의
기로에 섯습니다.
학벌의 메리트는 누구도 부정할 수 없기에, 좋은 대학에 가는것은 무조건적으로 이상적인 일입니다.
하지만 전 가능성을 보아야할 시기 입니다.
앞으로 남은 두달동안 열심히 하면 연고대를 갈수 있을까요?
라는 막연한 질문은 하지 않겠습니다.
2009년 그때에 전 모의고사를 보면 언1/ 수(나)1/ 외국어2 사탐 1/2 (등급)
정도가 나왔지만 2년 이 지난 지금 똑같은 시험을 본다면 터무니 없을 것입니다.
올해 6월에 어떻게 시험지를 구하게 되어 시간재고 풀어봤는데
언어1 /수(나)3 /외국어 채점하다 던저버림 / 사탐 2/3
이 나온 제가
남은 두달동안 어떻게 공부를 해야할지, (미적분도 새로 시작해야합니다)
그리고 제가 원하는 연고, 서성한 (문과) 정도를 가려면
이번수능 난이도를 예측해볼때 원점수 몇점 정도가 나와야 되는지
알려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그리고 만약 편입등에 대해 경험이있으신 분이 계시다면
저의 상황상 편입과, 2달공부한 수능중 어떤것이 나을지 조언부탁드립니다.
너무 길게쓴나머지 제 절박함이 묻히진 않았을까 걱정이되어
요약해봅니다
1. 원서접수가 몇일 안남은 지금 [수능/편입/다른길] 中 고민중
2. 군대갔다와서 수능이 2달남은 지금 어떻게 공부를 하면 효율적인지 조언 부탁드림 (미적분 백지상태)
3. 연고대 중위권이나 서성한 중상위 가려면 (문과) 어느정도 원점수가 나와야되는지 알려주시길
4. 편입에 대해 아시는 분이 계시다면 제 처지로 비추어 어떤 선택이 좋을지 조언 부탁드림
수능이 얼마남지 않아 다들 심란하실 시기입니다.
수능시험 예정이신분은 모두 화이팅하시고, 다 잘될꺼라 믿습니다.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보닌 고2따리 수시러 고3때 최저준비해야하는데 최저 준비할 시간이 어느정도...
-
생각이 다르다고 무작정 조롱하거나 욕박지는 맙시다~ 우리 함께 건전한 오르비를 만들어 가요
-
ㅆㅅㅌㅊ?
-
공부하다 졸릴때 6
어떻게 떨칠수 있나요? 학교 자습실에서 공부하는데 너무 졸려요 ㅜㅜ
-
늦은건가요?
-
https://youtu.be/r2ko422xW0w?si=nNuo5jwWUcYJC1BG
-
35만원으로 기억하는데 아니었나
-
ㅆㅅㅌㅊ?
-
슈냥님도 걸어다니시나요?
-
닉변이나 할까요 14
군대가는김토라로..
-
내신 국어 공부 어캄 12
본인 모의고사 : 1문닫 내신 : 3문열? 일듯 친구 모의고사 : 2문열? 내신 :...
-
문학 공부법 작성 요청 있길래 작성합니다. EBS 공부 아예 안 한 상태로 이번년도...
-
강의력 너무좋아보이고 재밌어보여서.. 약간 김동욱처럼 독해력 높여주는 그런거아님?...
-
일반고 농어촌 가능한 ㅈ반고 다니거 있고 선택과목 과탐 희망하고 극!!!!...
-
밝기 최대로 ˎ₍•ʚ•₎ˏ
-
Yeah its all eyes on me, and Imma send it up to Pac aye
-
국 3 영 4 수 3 사 2 과 3 학원 갔다오고서 네이버 계산기에 석차 넣고...
-
엄청 오랜된 노래구나
-
오운완!! 8
헤헤
-
안녕하십니까 한양대학교 ERICA 홍보대사 사랑한대 19기입니다! 만나서 반갑습니다...
-
노츄 해주실분? 15
운동하면서 들을건데
-
https://www.mimacstudy.com/ex/evt/2024/xExam051...
-
23 브릿지 7회 21번 240612 적중했었네 ㄷㅅㄷ 1
ㄹㅇ 고대로 빼다 박음
-
외고생의 급식 12
ㅆㅅㅌㅊ?
-
이 뭘까? 라고 물어보는 글 있었는데 거기 베댓이 '나에게 적대적임.' 이었음
-
고1인데 오늘 의도치 않게 수업에 25분정도 늦어서 결과처리를 받았는데 영향이 많이...
-
대학 어디 쓸 수 있나요
-
제목은 솔직히 어그로 끌려고 적은 것입니다. 연새대 사람들을 다 알지도 못하는데,...
-
다 자러갔나요? 6
조용하네요
-
안가면 어케됨?
-
부처님 덕에 0
이번주도 주4일제
-
( 좀 많이 긴 하소연 글이에요.. ) 이번에 고등학교 와서 첫 중간고사 봤는데...
-
내 세특 사라짐 3
정정기간이라고 생기부 뿌려주길래 작년거 보는데 내거 세특이 사라져있어. 정확히는 내...
-
[티셔츠만화]재수 때 4반수생 누나와 연애썰 12화 1
인스타도 놀러왕 >>@shirth_23<<
-
정하는데 막상 풀어보면 목표치에 항상 도달을 못함... 대가리가 멍청해서 푸는...
-
솔직히 놀았다. ㅇㅈ... 전과목 중 1회독 한 과목이 아예 없음 +솔직히 애들...
-
발댠은 같은반 애가 수업시간에 지우개로 내 ㄲㅊ를 맞춤 거기까진 참았음 근데 걔가...
-
얼리버드 오운완!! 15
이제 빵 ㅋㅋ 사러가야지
-
만들어주면 기쁜 마음으로 지방런할텐데, 대부분의 양질의 일자리는 다 서울에 몰려...
-
슈카영상에서 근로소득자가 연평균 2억 벌면 서울평균아파트값인 12억짜리 사는데...
-
손에 잘맞고 필기감 좋은 샤프 뭐있나요? 몇개 사놓으려고요
-
전국 수학 경쟁 플랫폼인데 간단한 아이디어만 스포
-
고1 모고 대비 3
고1때 국어 모고대비 어떻게 하나요? 솔직히 모고에 별로 관심없는데 그래도 남들 다...
-
나 안 만나줌
-
이거 쉬운 번호도 그렇고 문제 하나하나는 미치게 과하진 않은데 전체적으로 보면 시간...
-
사탐은 얼마나 재밌을까
-
맞팔구해요 8
힛
-
1위 아이브 2위 아일릿 4위 르세라핌... 아이브는 ㅇㅈ인데 뉴진스가 7위에서...
-
고1인데 체력이 너무 많이 딸려서 공부를 못하겠어요 학교 끝나고 야자시간 때 픽...
5월 말부터 시작한 삼반수생입니다.
2번에 미적분은 올해 수리영역에 크게 변별력이 없을것으로 예상합니다.
풍산자와 정석 그리고 EBS조금...풀고 9월모의 1등급을 받았습니다.
남은 2달동안 충분히 극복가능하신 부분 입니다.
차라리 올해는 가볍게 치시고 내년에 올인 하시는게 어떨가 싶습니다. 원래 기본가라이 있으셨고 그정도면 뭐 일년 중 한 육개월 잡으셔도 설연고 라인엔 드실 것 같네요.
수리 미적분 들어갔는데 단순히 첨가된 게 아닙니다. 수학적인 틀을 바꾸어야 접근할 수 있습니다 기존의 나형이랑 많이 달라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