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자퇴 후 사수 결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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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2까지는 공부 잘하는 학생이었는데 고2 말부터 공부를 놓더니 고3 때 수능을 놀면서 준비해서 133142가 뜨고 재수는 두어 달 빡세게 하다 정신병 올 것 같다면 펑펑 놀아서 232255가 뜨고 마지막으로 부모님께 믿어 달라고 해서 삼수까지 했는데 삼수 말에 또 폰 중독 못 고치고 딴짓하다 322233이 떠서 서울 보통 대학을 다녔습니다
제 n수 실패 요인들을 압니다 핸드폰 중독 음악 중독 하루 정도는 괜찮다며 음주나 흡연을 일삼고 노래방도 다니고 외롭다는 핑계로 친구도 만나면서 공부를 하니 망할 수밖에 없었죠...
대학을 직접 다녀보고 실태를 알고 대충 성적 맞춰 갔다가 과 공부가 적성에 맞지 않아 스트레스받는 걸 경험해 보고 나니 정말 마지막으로 각을 잡고 공부해 보고 싶어졌어요 대학 와서 유일하게 잘한 게 핸드폰 중독을 조금 극복해 내고 늦게 자고 늦게 일어나는 생활 패턴도 고친 것...
솔직히 너무 두려워요 어떻게 공부를 다시 시작해야 할지 200일도 채 남지 않은 시간 동안 어린 시절부터 꿈이었던 의대를 갈 수 있을지도 전부 불확실해서요 그래도 해 보고 싶다는 마음에 새 시작을 도전합니다
부디 좋은 성과를 낼 수 있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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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어등급이 계속 내려가셨네요? 특이하게..
현역1이면 보통 재능이라 쭉쭉잘나오는데 흠
제가 작수 국어 6,9 모두 백분위 98 99로 1 뜨고 더프를 쳐도 1이 뜨니까 자만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수능 다가올 때마다 국어는 평균 한 시간도 공부 안 하니까... ㅎㅎ
역으로 양을 더때려박아 1일 주간지1권+1실모를 2달씩했는데도 멸망해서..
이게 참 해도 안해도 망하는 과목임 ㄹㅇ
연대가 너무너무 가구 싶어요 하
일단은 화이팅입니다...
감사합니다!! 열심히 해 볼게요
폰 중독같은거 스스로 통제하기 어려우면 재종 들어가시는게 좋지 않을까요
대학 다니면서 고쳤어요!!
추가로 폴더폰으로 바꾸려고 생각 중입니당