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1등급과 비 1등급의 차이점
게시글 주소: https://www.orbi.kr/00028068253
2편 링크 :
저는 17 수능 4 18 수능 3 19 수능 1로 올렸습니다.
그리고 저는 인강이나 과외 등의 도움을 거의 받지 않았습니다.
제가 성적이 오르지 않는 이유를 알려주거나 성적 향상에 도움이 될만한 강의를 크게 찾지 못했었거든요.
문법 개념정리, 문학 인강 조금 들었습니다.(문학은 태도 정리에 꽤 도움을 받았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제 문제점을 스스로 해결해야 했었고, 그 시간은 약 3년이 걸렸네요.
그러한 과정 속에서 느낀 점과 과외 학생들을 보면서 알아낸 점들을 정리해볼게요.
1. 화작 : 비문학처럼 푼다.
사실 저도 화작을 비문학의 연장선이라고 이야기 하고는 합니다.
그런데 여기서 이 말은 비문학처럼 풀라는 소리가 아니에요.
지문을 읽을 때 흐름을 가져가면서 구조적으로 독해하라는 뜻이지, 미시적으로 하나씩 볼 필요는 없다는 뜻입니다.
그런데 의외로 이걸 모르는 친구들이 많아요. 저 또한 그랬구요.
화작에서 시간관리 실패해서 뇌절치는 친구들은 한 번 생각해보시길 바랍니다.
2. 문학
2-1 : 자기 생각을 넣는다.
평가원은 절대 우리의 생각에 관심이 없습니다. 정말입니다.
저는 국어를 전공하고 있기에, 작품에 대한 논문을 접할 기회가 더러 있었어요.
그런데, 하나의 작품, 한 명의 작가에 대한 논문이 수 십편씩 나옵니다.
학계에서도 많은 관점이 나오는 마당에 일개 수험생의 생각에 관심이나 있을까요?
그리고 누구나 인정할만한 출제를 해야하는 상황에서, 주관을 묻는 문제를 사용할 수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오로지 제시된 텍스트를 통해 풀 수 있도록 출제합니다.
해석하는 것은 <보기>를 통해 일정한 방향을 제시해주죠.
<보기>는 해석의 길잡이입니다. 내가 작품을 읽고 해석해야할 관점입니다.
그것을 바탕으로 해석하고 문제를 풀어야 합니다.
그러나, 중하위권 학생들, 혹은 문학에 약한 학생들은 이러한 점을 간과하고 있는 경우가 더러 있습니다.
절대 ! 자기 생각을 넣지 마세요.
정답은 지문과 문제 안에 다 있습니다.
2-2 : 내신 공부하듯 공부한다.
내신 국어와 수능 국어는 병행 가능하지만 절대적인 차이점이 하나 있습니다.
바로 '암기'입니다.
내신은 선생님이 하는 필기 따라적고, 문제 양치기하면 그대로 풀립니다.
그런데, 수능은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출 분석이라면서 주제, 작가, 시대적 배경 등등 주구장창 적고 있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생각보다 정말 많습니다. 특히 지방 일반고 국어 3~5등급은 거의 이렇다고 볼 수 있어요.
저 또한 그랬고, 주변 친구들도 그랬거든요.
이게 틀렸다고 말해주는 사람도 없었으니 그렇게 할 수 밖에요..
그런데 수능은 그렇게 하면 정말 망합니다.
어떤 작품이 나올줄 알고 그렇게 하나씩 외우려 들까요?
지금 생각해보면 참 저도 어리석었던 것 같습니다.
안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지문과 문제 속에 정답이 있습니다.
그것을 찾는 연습을 해주셔야해요.
그게 진짜 수능 대비입니다.
2-3 : 연계, 사설 맹신론자
수능 대비한다고 EBS만 주구장창 외우거나 실전 연습이라고 실모만 푸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저는 극단적인 기출무새입니다.
실제로 3, 4등급 받은 해에 실모와 EBS에 치중해서 기출을 소홀히 하기도 했구요.
그리고 1등급 받을 때에는 오로지 기출만 봤습니다.
실모, EBS 일체 안봤다고 자신합니다.
수능 국어의 기준은 항상 기출입니다. 문제를 풀어도, 분석을 해도 무조건 기출이에요.
아끼지말고 푸세요. 기출은 볼 때마다 새롭습니다.
사설이나 EBS의 중요성을 무시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주객전도되지는 말자는 뜻이에요.
쓰다보니 길어졌네요.
비문학, 국어 전체적인 공부 방식에 대해서는 나누어서 올리도록 하겠습니다.
좋아요 부탁해용 ㅎㅎ
0 XDK (+0)
유익한 글을 읽었다면 작성자에게 XDK를 선물하세요.
-
ㅠㅠㅠ
-
한우자조금, 박광일 여행작가와 지역 한우 거리 소개 1
한우자조금관리위원회(이하 한우자조금)가 역사여행 전문가인 한우 명예홍보대사 박광일...
-
이휘소(한국계 미국인 - 1968년 미국 귀화) 자발적 대칭 깨짐 게이지 이론을...
-
떼고 활동하시는건가 ㅋㅋㅋㅋ
-
뭔가 ㅈㄴ 불안함 그렇다고 과탐으로 다시 가기에는 미리 사둔 1년치 커리 다...
-
내일 점심은 2
메론빵으로 결정
-
아직 꽤 많은 중딩들이 출몰함 완전 논시험기간 분위기로 돌아가려면 이번주는 지나고...
-
주호영-기시다
-
대전에서 만나는데 성심당 말고 다녀올데 있으랴나...
-
ㅎㄷㄷ 극악무도합니다. 계산에 감각 있으신분은 1분컷 하실듯??
-
너무 조용해서 좋다..
-
메디컬 공부? 0
내가 다 다녀본게 아니고 한의대 하나라서 적당히 걸러들으시길 그리고 나 하나의...
-
박광일 예비후보 “원도심의 새로운 변화와 도약을 이뤄내겠다” 3
전국동시지방선거 군산시 마 선거구 재도전 출사표 더불어민주당 전북 군산시의회 박광일...
-
이노래에서만 가사멀쩡하게써주지 참고로 제일 건전한 부분만 잘라옴..
-
수련병원 100곳 전임의 계약률 60% 넘겼다…의료현장 '숨통'(종합) 1
전날 대학병원 8곳 휴진으로 외래진료 최대 35% 축소…"큰 혼란은 없어" 전임의...
-
오늘 영어 단어 왜이렇게 어렵지
-
공부해야하는데 0
고양이가 자꾸 놀자고 울어
-
틀딱이라 3
우럿서 이제 재수생이 나보다 동생이야 ㅅㅂ...
-
ㅇㅇ
-
고작 1500만원이라네요 거의 대부분 인생을 갈아넣어서 달성한 업적으로 받는건데...
-
흠 7
틀딱이 점점 많아지는군
-
지금 미적 시험 하루 전인데 암흑의 스킬 같은 계산법 있을까요? 그 뉴런에 있는...
-
애니굿즈 쇼핑하는데 15
옯창특) 굿즈샵 진열대 어디를 봐도 자꾸 오르비 애니프사들 생각나서 흠칫함 어어...
-
학교생활이란게 ㄹㅇ 11
외모 성격 성적 중에 하나라도 어느정도 충족못하면 좀 힘들어지는것같음 만갤고닉 글...
-
오늘이 이틀차인데 살려줘요
-
아놔 짝사랑 시작한듯 13
수업듣는데 정신차리면 짝녀 쳐다보려 하고있음 성적 망했다 이제
-
제발 국어 도와주세요ㅜㅜ (작수 6/ 귀찮으면 투표라도.. 0
작수 화작 50점 맞고.. 6받은 개허수 입니다.. 공부를 작년9월 (진짜...
-
회계사 세무사 로스쿨 3대장이 끝인가 + 경영 경제
-
들을까 흠..
-
의대교수가 나가서 개업하면 무조건 돈쓸어 모을것 같지? 1차 의원은 처방전 장사야....
-
호오 0
초코맛 붕어싸만코만코라니
-
수학자 겸 이론물리학자 로저 펜로즈 (2020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 가 제시한...
-
시발 좃같다 0
분명 내가 이긴 거 같은데 왜 기분이 드럽지 아 내가 졌나?? 아 뭐지 이겼는데 졌다.
-
10덕 쏴주세요
-
어떤 두 페르미온이 하나의 계에 속박되어있을때 입자의 상태를 나타내는 파동함수는...
-
현역 수능 평균 5등급 → 재수 한서삼 성적대 사회복지학과... 에 입학하게...
-
알바 퇴근 3
좋군
-
미달 운빨노림?
-
티빙 업뎃안해서 못봐 ㅠ
-
답변이 2시간만에 달리네 최고~~!
-
타선이 6점이나 내주고 선발 5이닝 1실점하고 가서 편안히 보고있었는데 불펜이 불을 지르네 ㅋㅋㅋ
-
당장 정시 늘려!!!!
-
큼?.. 누군 절대 그렇게 안된다고하고 누군 된다고하고 그러네 증원안돼도...
-
슈냥은 어쩌다 1
오르비의 핵인싸가 된걸까 평생 외로울 걱정은 안해도 될듯 ㅋㅋ
-
국민 생명이 걸린건 필수의료 전문의 분들의 사직입니다 그런데 제가 아는 바로는 그...
-
푸러봐줘요 재미로
-
르세라핌 홍은채 이미지 졷박은거 묻으려고 빌드업 쌓아둔거 바로 협의하고 터뜨린거...
-
사이비 심볼리즘이 엄청나게 진짜많이.. 작중에도있고 포스터에도있고
-
생명전자는 만물의 근원이다. 눈에 보이는 모든 물질은 분자로 이루어져 있고 분자는...
-
스윙스 집 앞에 늑대거북이를 놔 손발을 한번 물면 절대 안놓는 늑대!거북이야~
읽기 전에 추천부터
기출...
아 그런가욤..
넵 ㅠㅠ 이번엔 포괄적으로 다루고 담번에 문학 비문학 꼼꼼하게 하겠습니다.
아녀아녀 너무 꼼꼼하게 보지말란 뜻이였습니다! 당연히 읽고 풀어야지요 ㅎㅎ
제가 재작수 작수 둘다 화작에서 시간이 오래 걸려서요.. 둘다 시험장에서 화작 끝내고 시간 체크하니까 20분 걸려있던데 너무 꼼꼼히 읽는 거겠죠?
넵 ㅠㅠ 시간줄이시려면 우선 문제 선지먼저 읽고 들어가세요. 핵심 주장같은거 키워드로 기억하면 편합니다!
그리고 글 읽으실때도 핵심적인 부분만 딱 표시하고 빠르게 읽으세요.
뭐 예를 들어서
버스요금 인상 반대
근거 1. 학생 부담 증가 자료어 의하면~~~
근거 2. 자가용 이용 증가. 자가용 늘어나면 ~~~가안좋다
이런식으로 있으면
부담 증가, 자가용 증가
이렇게만 딱딱 짚어주셔도 충분해요.
꼭 1등급 받으시길 바랍니다!
기출분석하는데 소설에서 인물관계, 상황을 파악하는 데 너무 오래 걸려서 이게 제 문학 실력의 문제인지 ebs를 보지 않아서 생기는 당연한 현상인지 궁금해요ㅠ 비문학보다 문학이 더 골치아프네요
본인의 실력입니다! 저도 EBS안보고 무조건 기출로 어떤 작품이 나와도 풀 수 있는걸 목표로했어요.
EBS는 이걸 한 후에 보셔도 늦지 않습니다.
감사합니다!
와 ㄹㅇ 구구절절 맞는말 ㅜㅜ
잘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ㅠㅠ
구구절절 진짜 3등급이하 학생들에게 뼈를 때리는 말이네영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당
선배님 감사합니당 ♡♡♡
도움되셨길 바라요!
ebs안봐야겠둥~~신난둥~~
ㅋㅋㅋ 기출기출
찬우 쌤이랑 똑같은 말하신듯 그분도 기출의 중요성을 굉장히 역설하십니다
정말요? ㅋㅋ 고건 몰랐습니다.
심멘-
Ebs 필요하지 않아요? 시험장에서 멘탈챙기는거중에 연계만한게 없던데 전 하고 득봄
저는 안보고 실력올리는데 집중하는게 도움됐었어요. 물론 사람마다 다르긴 하니까 저도 무조건 반대는 아니고, 일정한 실력을 갖춘 후에 보는건 좋다고 생각해요. 다만 실력부족한 학생이 연계에 매몰되는건 잘못되었다는 말을 하고싶었습니다 ㅎㅎ
아 그건 그렇죠 연계
ㅇㄱㄹㅇ 화작은 사탐이나 한국사처럼 풀면 됨. 꼼꼼해지고 싶으면 유형(담화, 토론, 기사, 일기, 라디오, 발표, 강연......)별로 빈출 포인트 정리하면서 공부하기, 그러면 사탐처럼 몇몇 키워드만 봐도 정답이 뭐일지 예측이 가능함
공감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제 머릿속을 그대로 배껴두신 듯한 느낌..!! 제가 과외할 때마다 애들한테 꼭 말하는걸 정확히 캐치하신 듯해요! 솔직히 저거만 애들 교정시켜도 등급 오르는건 순식간이죠!
오우 공감해주시니 검증받는기분입니다 감사합니다~
검증된 심프국어 다들 많이 사랑해주세요
엌ㅋㅋㅋ 시나브로도 떡상기1
고정1:그냥 읽고푼다 ㅋㅋ
아 ㅋㅋㅋ 그읽그풀은 ㅇㅈ이죠
그읽그풀해도 저런 문제점은 지양허면서 읽어야하는듯 정말 잘 읽었어요
잘읽어주셨다니 감사합니당
기출에 교육청까지 포함인가요
네 저는 평가원 위주로 공부하고 교육청은 아꼈다가 실모처럼 푸는거 추천해요!
아 실모용은 당해 포함 3개년 정도만 해주시고 모자라면 17까지 보셔요. 그 뒤 5개년은 선별지문같은거 있으면 보셔요.
이 글을 기출 싫어하는 ㅇㅎㅎ이 싫어합니다
오열 ㅋㅋㅋ
오 잘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마닳 10권풀고 수능 여러번보면 문학ebs작품 ㄹㅇ 다 아는거임 ㅋㅋㅋㅋㅋ
ㅋㅋㅋㅋ 이게맏따!
본인 화작 안 읽고 품 ㅋㅋ
엌ㅋㅋ 싑곹